01. 분석 배경

특수학교는 ‘신체나 지능에 장애가 있는 아동 및 청소년에게 특별한 교육을 하는 학교’를 의미합니다. 서울의 경우, 특수 학교를 필요로 하는 대상이 2021년을 기준으로 1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서울 인구의 1%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본 아티클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해 특수 학교의 최적 입지를 분석하고, 이를 활용해 앞으로 특수 학교 건립에 있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보려고 합니다.

1) 특수학교 현황 파악

특수학교가 설립될 입지를 본격적으로 분석하기 전에, 우선 서울시내 특수학교 현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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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2021년까지 3개년동안 서울시 특수학교 현황을 파악한 결과, 25개 자치구 중 17개의 자치구에만 특수학교가 존재했습니다. 특히, 한강 근처 자치구에는 3개년동안 특수학교가 지어지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2)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

다음으로는 특수학교가 추가적으로 설립되어야 할 필요성을 수용률 측면, 장애 학생 및 학부모 수요 측면에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수용률 측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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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연도별 특수교육 대상자 수와 연도별 특수학교 개수 모두 증가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증가한 특수학교는 특수교육 대상자를 어느 정도로 수용하고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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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특수학교 개수만을 시각화했을 때 그 수가 점차 증가했던 것과 달리, 특수학교 수용률은 오히려 감소했습니다. 특수학교 증가율이 특수 교육 대상자 수 증가율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히스토그램을 자세히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전체 특수교육 대상자 중 30프로 미만의 장애 학생들만 특수학교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는 특수학교 부족으로 인해 장애 학생들이 비장애 학생들에 비해 교육권을 보장받고 있지 못하고 있음을 나타냅니다.

② 장애 학생 및 학부모 수요 측면

아래는 2020년 교육부 특수교육 현황 조사에서 장애학생 전학 경로와 특수 학교로 전학한 이유를 유형별로 나누어 히스토그램으로 시각화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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